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 ‘2025 경기 국제민주포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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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1-03 10:06본문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기념사진>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하는 ‘2025 경기 국제민주포럼’이 10월 3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상락)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염태영 국회의원, 유은혜 교육부 장관, 국중범·황대호·이영복 경기도의원, 윤혜선 성남시의원, 신장호 열사의 모친 정영자 여사,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 민주화 열사 유가족, 학계 전문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청년·대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시 민주주의"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긴 1부 개막식
1부 개막식은 마임이스트 이정훈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프리다수진의 <냉이꽃>, 시민합창단의 <다시 만난 세계>와 <헌법 제1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기념사, 축사,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락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을 되돌아보며 세계적 차원의 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하고, 상생과 포용의 민주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그리고 모든 참석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동학농민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나라”라며 “지난해의 위기 속에서도 깨어 있는 시민들이 헌신으로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워냈고, 이를 통해 K-민주주의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해학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모든 가치가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가 바로 민주주의임을 다시 깨달았다”며 “운동은 태풍처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시냇물처럼 흐르며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변화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세상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며,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변화를 향한 또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1,421만 도민 한 분 한 분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정직과 성실이 보상받는 나라,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국회의원은 “80년대의 치열한 민주화 경험을 가진 우리에게 비상계엄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며 “하지만 깨어 있는 시민들이 끝내 위기를 극복하고 새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번 APEC 개최와 경제 위기 극복 또한 그 결과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국중범 경기도의원은 “오늘 신장호 열사의 어머님이 함께해주셨다”며 “신장호 열사는 고교 시절부터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소중한 동지였다. 그 뜻을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을 위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장 민주주의와 K-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
2부 토론회는 ‘광장 민주주의, 그리고 K-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진행됐다.
좌장은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맡았으며, 발표자로는 이윤경(캐나다 토론토대), 정한울(한국사람연구원), 김영미(영국 에든버리대), 쥐스틴 기샤르(프랑스 파리시떼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윤경 교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정치적 주체화와 연대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근간이며, 민주제도·법치·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한 시민사회의 힘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울 원장은 ‘12.3 계엄 사태와 2025 탄핵’을 중심으로 여론 변화를 분석했으며, 김영미 교수는 젠더와 세대의 정치적 실천, 쥐스틴 기샤르 교수는 두 대통령 탄핵 사례 비교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Shreejana Gnawali(스리저나 개와리, 경성대, 글로벌 한국학 교수, 네팔 출신), Sandy(센디 자키,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이집트 출신), Casper H Claassen (캐스퍼 클라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선임연구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Khine Mon Kyaw(카인 몬 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박사과정, 미얀마 출신), 그리고 이재정 청년(전 윤석열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 대표)과 황현석 교수(아주대 사회학과) 등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학생과 한국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K-민주주의의 미래를 논의했다.
‘세계민주주의의 날’은 1997년 국제의회연맹(IPU)이 제안하고, 2007년 유엔(UN)이 공식 제정했다. 올해 포럼은 2024년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 최근의 정치적 전환을 되짚으며, 시민들의 저항과 문화적 실천이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기념사진>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상락 이사장>
<이해학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 추진위원장>
<국중범 경기도의원>
<‘2025 경기 국제민주포럼’ 모습>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시민합창단 공연모습>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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